코스피 지수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1340선을 넘어섰다. 20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6포인트 상승한 1341.00으로 마감했다.코스닥은 718.74로 4.63포인트 떨어졌다. 전날 급반등에 따른 부담감과 美 증시 하락 소식에 지수는 내림세로 출발했으나 기관과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 한때 1344포인트까지 오르기도 했다.외국인이 사흘째 팔자를 지속하고 프로그램 매물이 일부 출회되며 상승 탄력이 다소 줄기도 했으나 결국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보험(2.9%), 증권, 종이목재, 전기가스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비금속 광물과 제약, 은행 등은 하락했다.현대상선이 8.9% 급등한 것을 비롯해 한진해운대한해운 등 해운주들이 오름세를 타면서 운수창고업 지수를 2.6% 끌어올렸다. 외국인이 1151억원 어치 주식을 내다 팔았으나 기관과 개인은 각각 853억원과 116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489억원 매수 우위. 삼성전자가 닷새 만에 61만원선을 회복했고 한국전력POSCO,KT의 주식값이 올랐다.반면 국민은행과 현대차,우리금융,SK텔레콤,하이닉스 등은 힘을 쓰지 못했다. 4분기부터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LG생명과학이 사흘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롯데미도파가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으며 닷새 연속 오름세를 보였고 이라크 미수 채권을 회수할 것이라고 공시한 현대건설은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또 장기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서흥캅셀도 약진했다. 코스닥에서는 NHN이 25만원선으로 떨어졌고 CJ홈쇼핑과 동서,GS홈쇼핑,휴맥스 등이 약세권에 머물렀다.하나로텔레콤과 아시아나항공 등은 상승했고 포스데이타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내년 수익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작용한 오성엘에스티가 5.1% 상승했다.저평가 매력이 부각된 오로라는 장 중 상한가까지 치솟았으나 상승 탄력이 6.6%로 줄어들며 장을 마쳤다.증권사의 매수 추천이 나온 듀오백코리아가 소폭 상승. 이 밖에 기산텔레콤과 단암전자통신, 영우통신 등이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와이브로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인 반면 새내기주인 우진ACT는 가격 제한폭까지 밀려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355개 종목이 올랐고 409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37개를 비롯해 383개 종목이 상승했으나 하락 종목 수 484개에 미치지 못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