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소비자대상(上)] 가전 : 오븐 - LG전자 '디오스 광파오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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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디오스 광파오븐'은 태양빛과 유사한 광파를 오븐에 적용한 신개념 제품이다.
이 제품은 기존 오븐보다 3배가량 빠른 요리 속도와 50%의 전기절감 효과로 출시 직후 맞벌이 부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구이 요리가 많은 중동지역에서도 LG전자의 대표 히트가전 제품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 제품은 내부에 할로겐 램프를 장착해 여기서 발생하는 빛과 열을 요리에 활용하는 원리로 작동한다.
열로만 조리하는 기존 오븐과 달리 열과 광파를 활용한 점이 큰 차이다.
또 돋보기 원리를 적용,빛을 가운데로 모아 열효율을 높인 '원형조리실'과 고급 오븐에만 있는 '열풍조리' 기능까지 갖춰 웬만한 요리는 척척 소화해내는 '미니 키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LG전자 자체 실험 결과 디오스 광파오븐을 이용해 피자 한 판을 굽는 데 필요한 전력은 0.32?,통닭 한 마리를 굽는 데 0.86?로 일반전기오븐(피자 0.69?,통닭 1.49?)에 비해 전기료 부담을 크게 줄였다.
또 조리 시간이 짧아 탄수화물과 단백질의 함량을 최대한 유지할 수 있어 요리맛도 한층 개선됐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광파오븐'은 편리성과 뛰어난 성능에 힘입어 올 7,8,9월 석 달 동안 월 평균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가량 증가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8월부터 광파오븐을 디오스 브랜드로 통합한 후 요리경연대회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갖고 시장확대에 나서고 있다.
LG전자 한국마케팅 강신익 부사장은 "디오스 광파오븐은 오븐 사용자들의 가장 큰 불만인 조리시간을 대폭 줄인 점에서 주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기술력에 자신 있는 만큼 국내외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해 인기몰이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