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중국의 최대 민간방송사인 베이징(北京)TV가 뽑는 `베이징 영향력 10대 기업'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베이징 영향력 10대 기업'은 베이징 주재 중국기업과 해외기업들의 경영활동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역경제와 시민생활에 대한 영향력이 큰 10개 기업을 선정해 주는 상으로, LG전자는 올해 해외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10대 기업에 선정됐다. 이는 특히 1차로 정부와 경제계, 언론계 인사들이 100여개 기업에 대한 분석을 통해 후보로 20개사를 선정한 뒤 2차로 베이징 시민들이 인터넷과 전화 투표를 통해 최종 10개 업체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LG전자 외에 베이따팡정(北大方正)그룹과 싼웬(三元)그룹, 옌샤스화(燕山石化), 진요우(金隅)그룹, 푸텐치처(福田汽車), 소우강(首鋼)그룹, 베이징판덴(北京飯店), 우메이(物美)그룹, 베이징란치(北京燃氣)그룹이 선정됐다. LG전자는 올해 LG베이징타워 건립과 `아이러브차이나(I love China)' 캠페인 등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통해 기업이미지를 높여온 점을 평가받은 것으로 풀이했다. 한편 LG전자는 최근 칭화대와 베이징대 등 현지 명문대 석.박사과정 재학생 288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겨울방학 기간 인턴십 과정을 진행하고 성적우수자에게는 입사 기회를 줄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