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가들은 심리적 파문이 빠르게 진정되고 있다며 어닝스 시즌을 통해 기업의 실적 확인에 여전히 초점을 맞추는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20일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은 시장의 빠른 복원은 단기적인 심리적 충격보다 기존의 펀더멘털 추세에 대한 신뢰도가 더욱 견조하게 형성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다가오는 연말과 연초 기간에 예정된 국내외 어닝 시즌에서 기업들에 대한 양호한 실적호전 기대가 심리적 변수보다 내부의 펀더멘털에 보다 무게중심을 유지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주고 있다고 판단. 김 연구원은 "최근 지속적으로 주목하고 있는 IT대표주들과 내수 관련주들을 꾸준하게 분할 매수하는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관련 테마주들에 대한 줄기세포 파문 영향이 해소되기까지 많은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만큼, 단기급락을 겨낭한 기술적 대응보다 내수관련주 중심의 차별화된 대응전략에 나서는 것이 보다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 김세중 전략가는 전일 증시에서 기술주와 금융주들이 강세를 주도하며 기술적으로 장대 양봉이 발생한 것은 상승할 때 잘 드러나지 않던 주도주가 하락할 때 오히려 강세를 보인 것으로 전형적인 강세장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1분기 증시를 겨냥해 기술주와 금융주에 대한 주식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리는 전략이 투자 수익률 획득에 유리할 것으로 조언했다. 코스피 1300~1350포인트 구간은 내년을 준비하는 지수대라고 강조.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