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전대통령 독립군 토벌" 출판사 대표 명예훼손 기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는 '일송정 푸른 솔에 선구자는 없었다'라는 책을 출판해 박정희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도서출판 I사 대표 유 모씨(45)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해 2월 "박정희는 1939년 8월 일본군 특수부대인 간도 특설부대의 일원으로 대사하 전투에 참여했고,이후 간도 조선인 특설부대에 자원 입대해 동북항일연군 토벌에 나선 공로를 인정받아 만주에 있는 신경육군군관학교 제2기생으로 입학했다"는 허위 사실이 실린 책 3000부를 출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의 고소인인 박근영 육영재단 이사장 측이 교사였던 박 전 대통령의 서명이 있는 1939년 3월자 문경소학교 성적표와 이를 받은 학생의 확인서를 첨부했고,39년 박 전 대통령과 학교 운동회에 참여했다는 동창회지를 제출해 유씨의 혐의가 인정됐다"고 설명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