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에너지 개발 심포지엄] 2007년 조류발전소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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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탄소 배출권이 거래되는 '교토의정서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청정 에너지 개발사업 중 대표적인 것이 해수를 이용한 조류발전과 조력발전이다.
조류·조력발전은 해안선이 복잡한 한국의 서남해안 지역에 적용하기 적합한 발전형태.정부는 발전소 건설 후보지역에 발전시설이 전부 갖춰졌을 경우 조력에서 240만㎾,조류에서 50만㎾ 등 290만㎾의 전력을 해양에서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 전력이 가장 많이 소모되는 시간대의 발전전력이 5500만㎾ 내외임을 감안하면 해양에서 전체 전력의 5% 이상을 공급할 수 있다는 애기다.
해류를 이용해 전기를 만드는 조류발전소는 한국이 세계 최초로 시도하는 것이다.
국내 첫 상업용 조류발전소는 이순신 장군이 빠른 해류를 이용,12척의 배로 130여척의 왜선을 침몰시킨 울돌목(전남 진도와 해남군 사이 명량해협)에 세워질 예정이다.
우선 2007년 6월에 1000㎾급 시험용 조류발전소가 세워지고 9만㎾급 상업용 조류발전소는 2009년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조력발전은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한 발전 방법이다.
밀물때 밀려들어온 바닷물을 가뒀다가 썰물때 수문을 열어 발전 터빈을 돌린다.
현재 시화호와 가로림만 등에 발전 시설을 짓고 있다.
2009년 완공 예정인 시화 조력발전소는 기존의 시화방조제를 이용한 발전시설로 총 25만4000㎾의 전력을 생산한다.
오는 2012년에는 시화호 조력발전소의 두 배 규모인 48만㎾의 전력을 생산하는 가로림만 조력발전소가 선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