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국방부 입찰제한'이라는 돌발악재를 딛고 상승세를 지속,시가총액 5조원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19일 현대건설은 300원(0.7%) 오른 4만5000원으로 마감하며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시가총액은 4조9199억원으로 5조원 등극을 앞두고 있다. 뇌물문제로 국방부로부터 내년 3월 말까지 입찰을 제한받게 됐다고 지난 주말 장 종료 후 공시함에 따라 줄곧 약세를 보였지만,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이란 분석이 힘을 얻었기 때문이다. 조봉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위원은 "국방부 결정에 불복해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냈고,판결에서 지더라도 올해 국방부 수주가 한 건도 없는 등 관련 실적이 미미해 부정적인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