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정보화 "ERP가 딱이야" .. 기업 43.5% 도입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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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들이 정보화를 추진할 때 가장 선호하는 시스템은 전사적자원관리(ERP)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정보화경영원(원장 양해진)이 지난 11월 중 1389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중소기업시스템활용 실태에 따르면 전체 조사대상기업의 43.5%가 ERP 도입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중소기업이 ERP 도입을 선호하고 있는 것은 이 시스템을 통해 공장과 사무실 간에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환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에서 ERP 다음으로 중소기업이 도입하기를 희망하는 시스템은 서로 떨어져 있는 사람들끼리 함께 협동해 일할 수 있도록 해주는 프로그램인 그룹웨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웨어를 희망하는 기업은 전체의 27.6%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공급망관리(SCM)를 희망하는 기업이 전체의 24.1%를 차지했으며 고객관계관리(CRM) 16.5%,협업시스템 10.6%,의사결정지원시스템(DSS) 5.9%,지식관리시스템(KMS) 4.9% 등이었다. 중소기업이 이 같은 경영혁신 시스템을 도입하는데 가장 큰 어려움은 관련 기술인력 부족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