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08:11
수정2006.04.03 08:13
노무현 대통령은 내년 2월 열린우리당 전당대회 출마를 위해 당에 복귀하는 정동영, 김근태 장관의 사표를 먼저 수리한 후 순차적으로 개각을 단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초 개각 대상에는 통일, 보건복지 2개 부처와 함께 본인이 내년 5월 지방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힌 장관 등이 우선적으로 포함될 예정입니다.
개각 대상 부처는 정동영 통일부, 김근태 보건복지부, 김진표 교육부, 오명 과학기술부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건설교통부, 산업자원부, 농림부 등 경제 관련 부처중 일부도 개각 대상으로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밖에 대구.부산시장 출마가 거론되고 있는 이재용 환경부, 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은 당내 경선없이 열린우리당의 전략공천 후보로 추대될 가능성이 높아 교체 시기를 2.18 전당대회 이후로 늦추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