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니클로스(65·미국)가 올해 '세계골프계 최고의 뉴스메이커'로 선정됐다. 재미교포 미셸 위(16)는 이 부문 3위에 올라섰다. 미국 골프다이제트스 자매지인 '골프 월드'는 18일(한국시간) 올해 세계골프계에서 가장 많은 뉴스거리를 생산한 인물로 역대 메이저 최다승(18승) 기록자인 니클로스를 꼽았다. 니클로스는 올해 마스터스와 브리티시오픈에 출전한뒤 더 이상 두 대회에 나가지 않겠다고 밝혀 많은 팬들이 아쉬워했다. 니클로스는 또 손자가 불의의 사고로 숨진 아픔속에서도 미국팀 단장으로 선임돼 프레지던츠컵을 승리로 이끄는 등 명성에 걸맞은 역할을 했다. 니클로스 다음으로는 타이거 우즈(미국)가 꼽혔고,약 1000만달러의 스폰서십을 받고 프로로 전향한 미셸 위가 3위에 랭크됐다. 미셸 위는 프로데뷔 후 첫 대회에서 실격당했지만,올해 미국LPGA투어 및 PGA투어대회에 나가 많은 화제를 뿌렸다. 4위는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5위는 프레지던츠컵 미국팀 대표가 각각 선정됐다. 6위는 2007년부터 투어 시스템의 획기적 변화를 이끌어낸 팀 핀첨 미PGA투어 커미셔너,7위는 올해 미LPGA투어에 데뷔해 상금랭킹 2위를 거두며 신인왕에 오른 폴라 크리머,8위는 미PGA 2부(내션와이드)투어에서 3연속 우승하며 미PGA투어에 입성해 우승까지 한 제이슨 고어가 각각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