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국민을 충격으로 몰아넣은 '황우석 쇼크'가 주식시장도 얼어붙게 만들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시장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노한나 기자! CG < 증시 '황우석' 불똥 > - 코스닥 710선 급락 - 외국인 대규모 매도 - 전업종 하락 마감 - 단기 충격...종목별 반등 기대 '황우석 쇼크'가 주식시장도 뒤흔들었습니다. 개장초 코스닥 지수가 30P 이상 하락하며 700선대마저 위협받는 등 급락했던 증시는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외국인 매도세가 강화되면서 다시 하락폭을 확대했습니다. 이후 황우석 교수가 기자회견을 통해 맞춤형 줄기세포를 만들었고 줄기세포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힘에 따라 일부 하락폭을 만회했습니다. 결국 코스피지수는 16P 이상 하락한 1321.04로 장을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도 25P 넘게 떨어진 716.38을 기록했습니다.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제약주로 매도물량이 몰리면서 의약품업종 지수가 5% 이상 떨어졌습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황우석교수의 기자회견 중 대량거래가 일어나며 잠시나마 하한가를 벗어났던 바이오관련주들은 또다시 경계매물이 쏟아지며 낙폭을 줄이지 못했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줄기세포 진위 논란이 국가 신인도를 낮출 것이란 우려감이 확산되면서 주식시장이 패닉에 가까운 급락세를 보였다"며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는 시장흐름을 감안할 경우 황우석 쇼크는 그 자체만으로는 제한적인 이벤트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다음주부터는 황우석 파문과 관련없이 심리적인 충격으로 동반하락한 종목들을 중심으로 반등시도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