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벽'은 높았다‥미야자토 최하위로 커트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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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자골프의 '기대주' 미야자토 아이(20)가 남자골프대회에 출전했으나 최하위 성적으로 커트탈락했다.
미야자토와 함께 출전한 한국선수들도 대체로 부진한 모습이다.
미야자토는 16일 일본 오키나와의 나하GC(파71·길이6801야드)에서 열린 아시안PGA투어겸 일본골프투어 아시아재팬 오키나와오픈(총상금 1억엔) 둘째날 7오버파를 쳐 2라운드 합계 16오버파 158타(80·78)를 기록했다.
미야자토는 이날 기권하거나 실격당한 5명을 제외한 출전선수 121명 중 최하위인 121위를 기록하며 3,4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첫날 9오버파를 쳐 커트탈락이 예상됐던 미야자토는 둘째날엔 버디를 4개 잡았으나 보기 6개와 더블보기 1개,트리플보기 1개를 기록한 끝에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이로써 미야자토는 아니카 소렌스탐,미셸 위,소피 구스타프손에 이어 또한번 '남자골프대회의 높은 벽'에 막히고 말았다.
모두 9명이 출전한 한국선수들은 호주교포 박운호(31)가 합계 3언더파 139타로 10위권에 오르고 양용은(33·카스코)이 합계 2언더파 140타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장익제(32·하이트)는 2라운드 전반까지 합계 2오버파로 커트통과 가능성을 남겼으나,오태근 김종덕 앤서니강 에디리 등은 하위권으로 처지며 커트탈락했다.
미야자토의 큰 오빠이자 작년 이 대회 챔피언인 미야자토 기요시(28)와 요코오 가나메(32) 등이 합계 7언더파 135타로 공동선두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