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동통신 단말기 보조금 지급 대상이 3년이상 가입자에서 2년이상 가입자로 확대되고 삼성전자 등 휴대폰 제조업체들의 내년도 단말기 출하량이 당초 예상보다 훨씬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휴대폰 관련주들의 수혜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병연기잡니다. (기자) 올해는 바이오, 엔터테인먼트, DMB 등 주로 성장형 테마주들이 시장을 이끌었다면 내년에는 성장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휴대폰과 디스플레이 관련주들이 각광을 받을 전망입니다. 내년부터 LCD, PDP 등 대형 TV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인도, 중국 등 신규시장을 중심으로 휴대폰 단말기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휴대폰 관련주의 경우는 당초 3년이상 가입자에게만 적용될 예정이던 단말기 보조금이 2년이상 가입자로 확대됨에 따라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단말기 보조금 지급대상이 확대될 경우 젊은 층을 중심으로 휴대폰 교체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휴대폰 제조업체들이 국내외 시장여건을 감안해 내년도 휴대폰 출하량을 당초 목표치보다 적게는 100만대에서 많게는 260만대까지 늘리기로 해 휴대폰 부품업체들을 들뜨게 하고 있습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제품 차별화의 중심이 기능에서 디자인으로 옮기는 추세에 부합하는 업체일수록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엠텍비젼, 코아로직, 인탑스, 피앤텔, EMW안테나 등을 수혜주로 꼽았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 휴대폰 출하량 증가의 직접적인 수혜주는 인탑스, 피앤텔 등 휴대폰 케이스 제조업체들이 될 것이라며 주가가 약세를 보일 때 적극적인 매수기회로 활용하라고 지적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올해처럼 무조건 테마주만 쫓아다니기 보다는 종목별 실적 모멘텀과 주가 밸류에이션 등을 고려한 선별투자 원칙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와우TV뉴스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