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은 원달러 환율이 급격하게 하락해 1000원 이하로 접근하지 않는 한 증시는 급락세로 기울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김세중 연구원은 "달러 약세가 급격하게 진행된다면 주가에 일시적으로 충격을 줄 수 있지만 주가 상승 추세에 영향을 미치는 본질적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의 금리인상 중단에서 시작되는 달러 약세가 수출주에 부정적이지만 그에 따른 반대급부를 동시에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 인상 동결은 미국의 장기금리 안정에 기여하면서 미국의 주택가격 붕괴 리스크를 경감시켜 줄 것이고 이에 따라 역자산 효과 등에 의한 소비 감소를 줄여주는 순기능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달러 약세 전환, 즉 아시아 통화의 강세는 각국의 내수 부양으로 연결돼 역내 상호 수출 증대에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