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8일 시흥.대방로 중앙버스전용차로와 구로디지털단지역 환승센터를 개통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개통되는 중앙차로 구간은 시흥대로(안양시계)∼대방로 9.4㎞로, 이 구간에는 구로디지털단지역 환승센터를 비롯 시흥유통센터, 한양아파트 앞, 금천구청 등 정류소 15곳이 있다. 1996년 천호.하정로 중앙차로 시범설치를 시작으로 지난해 도봉.미아로, 강남대로, 수색.성산로 등 3개 노선, 올해 7월 경인로, 망우로 등 2개 노선에 이어 이번에 1개 노선이 추가로 개통돼 서울시내에는 총 7개 노선, 57.1㎞의 중앙차로가 운영되게 됐다. 청량리역, 여의도 환승센터에 이어 세번째로 개통되는 구로디지털단지역 환승센터에는 8개 노선의 버스가 운행하며, 시간당 78대의 버스가 통행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시흥.대방로 중앙버스전용차로 개통으로 서남부 지역 시민들의 대중교통환경이 크게 개선되고, 구로디지털단지역 환승센터 설치로 주변지역 교통흐름이 원활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경유버스를 CNG(압축천연가스)로 교체하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저공해차량 교체 실적이 낮은 노선에 대해서는 중앙버스차로 운행을 제한하는 등 불이익을 줘 더욱 쾌적한 교통환경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k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