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홈쇼핑은 요즘 잘 나가는 코스닥시장 내에서도 성장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알짜주로 꼽힌다. 이에 따라 이달 들어서만 30%가량 오르는 등 급등세를 타고 있다. CJ홈쇼핑에는 소비회복,T커머스시대 개막,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자산가치 상승,중국사업 순항 등 호재가 잇따르고 있다는 평가다. 이 중 최근 주가급등의 촉매제는 T커머스에 대한 기대감이다. TV를 보면서 리모컨 하나로 상품을 구매할수 있는 형태인 T커머스는 CJ홈쇼핑이 이번 주초 처음으로 서비스를 개시했다. 삼성증권 김기안 연구위원은 "T커머스는 제한된 방송시간에 하루 30~35개의 제품만 판매하는 TV홈쇼핑 한계를 벗어나게 해 주고,인터넷과 유사한 양방향성의 속성 때문에 20~30대 젊은층을 고객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차세대 성장 산업"이라고 설명했다. 보유 중인 케이블TV SO들의 자산가치 상승도 든든한 재료다. CJ홈쇼핑은 계열사인 CJ케이블넷을 통해 8개 SO의 경영권을 확보하고 있는데,케이블TV 가입자가 급증한 데다 디지털방송 시대를 맞아 잠재력이 큰 매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SO의 자산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진행되고 있다. 중국 홈쇼핑사업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교보증권 박종렬 연구위원은 "중국 합작법인인 동방CJ홈쇼핑이 송출지역 확대와 방송시간 연장문제로 겪던 애로를 해소하고 내년에는 인지도를 높이며 구조적인 흑자체제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