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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권 빅뱅] (8) '안방 펀드시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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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접투자상품의 총아인 펀드의 판매망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증권사만 취급하는 '부유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펀드는 지난 1999년 은행이 펀드 판매를 첫 시작하면서 판매망이 다양화됐다.


    펀드판매망 확대는 앞으로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부터는 보험설계사 투자상담사 등도 펀드를 팔 수 있게 된다.


    은행 지점이나 증권사 객장을 찾지 않고서도 집안에서 모든 펀드 상품을 상담하고 가입할 수 있는 '안방 펀드 시대'가 열린다는 얘기다.


    내년 초부터 자산운용사들은 그동안 금지됐던 '직판'(펀드 직접판매)도 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펀드 판매채널을 추가로 확대하기 위해 '2단계 규제완화'도 추진 중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에 따라 '펀드판매전문회사'(독립FP회사)와 다양한 자산운용사의 펀드를 모아 놓은 인터넷 가상공간인 '펀드 슈퍼마켓'도 조만간 허용될 전망이다.


    정부 관계자는 "다만 이들 제도의 파급효과가 큰 만큼 도입 시기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판매망이 대폭 늘어나는 것은 금융소비자 입장에서는 분명 긍정적인 것이다.


    펀드 판매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판매보수는 인하되고 상담 등 서비스의 질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은행 증권 자산운용사 등 다양한 출신의 펀드전문가가 모여 독립FP회사를 설립한 뒤 선진적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펀드를 판매할 수 있게 될 경우 현재 은행이 장악하고 있는 펀드 판매시장에 일대 변혁이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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