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보카트호'의 평가전 상대가 아랍에미리트(UAE) 러시아 덴마크 크로아티아 온두라스 LA갤럭시 미국 멕시코 등 8개팀으로 정해졌다. 독일월드컵축구 본선 조추첨식을 참관하고 13일 귀국한 딕 아드보카트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은 "6주라는 기간에 최대한 많은 것을 얻기 위해 상대를 8개팀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아드보카트호는 K리그 구단들의 협조를 얻을 경우 내년 1월15일 소집돼 6주간의 장기 전지훈련에 돌입한다. 전지훈련은 시즌 중인 유럽파들의 합류가 어려워 국내파 위주로 진행된다. 대표팀은 UAE 두바이로 곧장 날아가 내년 1월18일께 UAE와 첫 평가전을 갖는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4개국 대회에서 러시아 덴마크와 각각 21일,25일 대결한다. 홍콩에서 열리는 칼스버그컵에서는 1월29일 북중미 온두라스와,2월1일엔 동유럽 강호 크로아티아와 맞붙는다. 크로아티아는 브라질 호주 일본과 F조에 편성돼 있다. 마지막 전지훈련지인 미국 LA에서는 홍명보 코치가 현역시절 몸담았던 미국프로축구(MLS) 클럽팀 LA갤럭시와 미국 멕시코를 상대한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미국에 대해서는 평가전이 확정된 단계는 아니라고 단서를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