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기아차그룹이 LS그룹 ·LG화학 등 국내 기업들과 공동으로 하이브리드카 부품 개발을 추진합니다. 현대차는 "하이브리드카 개발을 위해 그동안 가능성에만 머물던 국내기업간 협력 논의가 최근 최고경영자들의 만남을 통해 구체화됐다"고 밝혔습니다. 대학 선후배 사이인 정의선 기아차 사장과 구자열 LS그룹 부회장은 최근 만남을 통해 전기모터동력장치, 인버터 등 하이브리드카에 들어가는 첨단 전기장치를 공동개발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동차용 고성능 배터리 기술을 확보한 LG화학도 미국 디트로이트에 연구소를 두고 하이브리드카용 ‘리튬 폴리머 전지’를 개발해 현대차에 납품키로 했습니다. 업계는 산업자원부가 하이브리드카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고급기술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어 완성차업계와 국내 부품 소재 기업간의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