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TFT-LCD 업종이 내년 상반기 연착륙 할 것으로 전망했다. 12일 현대 김동원 연구원은 TFT-LCD 업종 분석 자료에서 내년 1분기에는 패널가격이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노트북 패널가격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인텔의 신규 플랫폼 출시에 따른 잠재적 수요 변수로 완만한 하락세를 기록할 것으로 점쳤다. TV용 패널가격도 중국 춘절 및 독일 월드컵 특수에 따른 수요 증가로 5~8%의 한 자루 수 가격 하락을 예상. 반면 모니터 패널가격은 테스크 탑에서 노트북의 빠른 수요 증가로 노트북 및 TV에 비해 가격 하락폭이 다소 클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TFT-LCD 산업이 상반기에 연착륙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확고한 시장지위를 보유하면서 높은 수익성과 밸류에이션 매력을 보유한 업체의 관심이 유망하다고 강조했다. 참이앤티(적정가 8100원)는 절대 저평가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금호전기(7만5000원),우리이티아이(2만6000원) 등은 CCFL 및 EEFL의 수요 급증으로 LCD TV 수요 확대의 직접적인 수혜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테크노세미켐(1만9000원)도 다변화된 고객 기반과 수익성 높은 제품구성 보유로 향후 실적 호전을 기대. LG필립스LCD는 모니터 패널가격 하락 및 7세대 신규라인의 감가상각비 부담 증가로 향후 점진적인 실적 하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이에 따라 국내 패널업체에서는 삼성전자가 더 투자매력도가 높은 것으로 판단.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