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6년만에 배당실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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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익 현대상선 사장은 올해 경영 상황 호전에 따라 6년 만에 주주들에게 배당을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노 사장은 12일 "회계연도 기준으로 1999년 이후 회사 사정이 어려워 배당을 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영업이익이 좋아져 배당가능 이익이 실현될 경우 주총을 통해 배당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올해 상반기에 매출 2조3858억원,영업이익 2434억원,경상이익 2680억원,순이익 2330억원의 실적을 올렸으며 하반기까지 50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노 사장은 내년 해운 시황과 관련,"경착륙 우려와 달리 내년에 연착륙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