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주가 5개월여 만에 10만원선 돌파외인 지분율 약 3년 만에 31% 넘어나날이 높아지는 실적 전망'냉각 설비' 칠러로 데이터센터 열 식혀백색가전의 대명사로 불리는 LG전자가 의외의 인공지능(AI)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글로벌 빅테크들이 AI 데이터센터 확장 경쟁을 벌이면서 AI칩이나 서버 열기 등을 식혀주는 냉난방공조의 역할이 중요해지면서죠. LG전자는 초대형 냉방기 '칠러'를 활용해 세계 곳곳에 지어지고 있는 데이터센터에 냉각 설비를 공급하고 있습니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전자 주가는 지난 한 달간 12.8% 올랐습니다. 지난달 28일 종가 기준 5개월여 만에 10만원선을 돌파한 데 이어 다음날 11만원대까지 치솟더니 현재는 10만48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주목할 점은 LG전자의 외국인 투자자의 지분율이 2년8개월여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LG전자의 외국인 투자자 지분율은 지난달 28일부터 31%대(31일 기준 31.11%)를 유지 중이죠. 이는 2021년 9월3일 31.26%를 기록한 이후 최대치입니다.LG전자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달부터 변화가 감지됐습니다. 4월까지만 해도 순매도를 기록했던 외국인은 5월 한 달간 1590억원어치의 LG전자 주식을 사 모았습니다. 통상 외국인은 단기 호재보다 중·장기 성장성과 펀더멘탈(기초체력)을 보고 투자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열 많은 AI 데이터센터…LG전자 '칠러' 주목시장에선 LG전자의 냉난방공조 사업에 주목합니다. 공조 사업은 난방, 환기, 냉방 등 실내 공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사진)은 “내년 금융투자소득세가 예정대로 도입되면 부양가족 인적 공제 대상에서 제외되는 투자자가 수십만 명에 달할 수 있다는 지적이 금융투자업계에서 나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해외 주식 쏠림이 심화하고, 장기 투자 대신 단기 매매를 촉발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며 금투세 폐지 의견을 거듭 밝혔다.이 원장은 지난달 31일 금융투자업계 시장전문가 등과의 비공개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금투세는 국내 주식에서 5000만원, 해외 주식과 기타 금융 상품에서 250만원을 초과한 이익이 나면 세금을 부과하는 제도다.금투세가 도입되면 부양가족이 주식과 채권 등에 투자해 연간 100만원을 초과하는 이익을 냈을 때 한 명당 150만원까지 공제해주는 부양가족 종합소득공제를 받을 수 없다. 소득공제 규모가 줄어들면 과세표준이 높아져 연말정산 환급금이 감소할 수 있다. 이 원장은 “이는 최초 제도 설계부터 깊이 고민하지 못한 지점”이라며 “금감원도 내부 효과 분석 등을 통해 영향을 수치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금투세가 도입되면 투자자가 세금 납부를 피하려고 투자 전략을 바꿀 것이라는 분석을 이 원장에게 전달했다. 이 원장은 “금융투자 수익이 5000만원을 초과한 투자자는 순순히 세금을 내려고 하기보다 손실이 난 다른 주식을 팔아 손익통산을 하는 식으로 과세 대상이 되길 피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단기 투자와 매도세가 급증하면 국내 증시 불확실성이 커져 과세 대상이 아닌 사람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제도 도입 자체가 투자자에게 심리적으로 악영향
네이버웹툰이 나스닥시장 상장 절차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네이버웹툰의 본사인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3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를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상장 종목 코드는 ‘WBTN’다.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JP모간, 에버코어가 주관사다.업계에선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기업가치를 30억~40억달러(약 4조1550억~5조5400억원)로 추산하고 있다. 이번 상장을 통해 네이버웹툰은 최대 5억달러(약 7000억원)를 조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네이버는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지분 71.2%를 보유한 대주주다. 라인야후(LY코퍼레이션)는 28.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신고서에 따르면 네이버는 웹툰 엔터테인먼트 상장 이후 이사 선출 투표 권한을 가질 정도의 보통주 투표권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인야후도 관련 지분을 가져오게 된다. 다만 이번 신고서 ‘위험 요소’ 항목에서 “자사나 네이버, 라인야후의 관계가 악화한다면 제공 서비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언급했다.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증권신고서에서 전 세계 150개국에서 약 2400만 명의 창작자와 1억7000만 명의 월간활성이용자(MAU)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12억8000만달러(약 1조7700억원)다. 같은 기간 순손실은 1억4500만달러(약 2005억원)를 기록했다.황동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