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이 리비아 대수로 관리청으로부터 대수로 2단계 공사의 예비완공증명서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대한통운은 2억6700만달러로 추정되는 우발채무를 완전히 해소할 수 있게 됐다. PAC는 발주처가 실질적으로 공사가 완료됐음을 인정하는 증명서로 리비아 정부는 지난 6월 초 대한통운이 PAC를 신청했을 때 하자 발생시의 책임 한계와 자금 조달 문제 등에 의문을 제기,발급을 미뤄왔었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앞으로 1년간 운영 기술 이전과 하자 보수 등을 거쳐 최종완공증명서(FAC)를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리비아 정부와의 합작회사인 ANC를 통해 남은 77억달러 규모의 3∼5단계 공사 및 200억달러 규모의 생활·관계용수용 지선 공사도 수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