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이 미디어 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12일 부국 김성훈 연구원은 낙관적인 광고 경기 전망과 지속적인 규제 완화 기대감이 미디어 업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했다. 4분기부터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내수 경기를 감안할 때 내년 방송광고 시장이 성장 국면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국회 내에 발의되어 있는 민영 미디어랩 도입과 방송광고 요금 등의 논의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SBS의 경우 업황 개선에 따른 방송광고 판매율 증가로 실적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분석. 내년부터 본격적인 성장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목표가를 6만6000원으로 내놓았다. 한편 올해로 도입 10년째가 되는 케이블 사업의 경우 1300만을 상회하는 가입자를 확보하며 괄목한 성장을 이루었다고 평가했다. 케이블 업체들의 추가 성장을 꾀할 수 있는 디지털 방송 서비스가 점진적으로 시작되고 있어 디지털 서비스를 위한 투자가 완료된 업체 등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측했다. 큐릭스에 대해 가입자 비율이 높고 신규 서비스에 대한 저항감이 낮은 서울 지역에 집중돼 있어 향후 성장 여력이 클 것으로 평가했다. 매수 의견에 목표가 7만8000원 을 제시.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