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엔터테인먼트 및 레저 산업에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12일 부국 김성훈 연구원은 콘텐츠 산업과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성장 산업이라며 내년에도 지속적인 주목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영화의 경우 이미 대기업의 참여로 산업화가 어느 정도 이루어진 것으로 보이나 드라마와 연예매니지먼트, 음악 등은 아직까지 산업화 초기 단계라고 판단. 내년에는 산업화가 더욱 빠른 속도로 진행될 전망이며 이에 따른 옥석 가리기가 병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영화 시장은 턴어라운드를 넘어 내년에도 호황이 이어질 전망으로, 투자 및 배급사는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나 상영관 업체는 경쟁 심화와 디지털 전환 등 비용 상승 요인으로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음악 산업의 경우 올해 저작권법 강화와 벅스의 유료화 등으로 진통을 겪었으나 내년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첫 해가 될 것으로 예상. 규제 산업인 카지노 산업은 서서히 규제 완화와 경쟁 노출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이는 강원랜드에게 긍정적이며 파라다이스에게는 중립적일 것으로 분석. CJ엔터테인먼트의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안정적인 실적을 시현할 것이라며 매수 의견에 목표가 2만6000원을 제시했다. 강원랜드에 대해서는 안정적인 수익을 꾸준히 창출할 수 있는 가치주이면서 본격적인 성장을 앞두고 있는 성장주로 봐야한다고 조언했다. 목표가로 2만3000원을 내놓았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