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품과 공산품 가격 하락으로 11월 수출물가가 석달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수입물가도 국제유가와 원화환율 하락으로 두달째 내림세를 이어갔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수출입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10월보다 3.1%, 수입물가지수는 2.6% 하락했습니다. 농수산품 수출가격은 3.7%, 석유화학제품 등 공산품 수출가격은 3.1% 하락했습니다. 한은은 환율과 유가하락, 공급증가와 수요 부진 등 요인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수입물가도 역시 국제유가와 원화환율 하락, 수요 부진으로 원자재 수입가격이 2.7% 하락했고 자본재와 소비재도 각각 1.6%, 3.2%씩 떨어졌습니다. 환율변동성이 제거된 외화표시 수입가격 기준으로는 지난달 수입가격은 1.8% 하락해 수입물가 하락폭의 상당부분이 환율변동에 의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