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천국으로 떠나볼까] 엽기+코믹 온라인게임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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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적이고 코믹한 온라인게임이 뜨고 있다.
이 같은 게임은 초보자와 여성게이머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실제와 가상세계를 명확하게 구분,저연령층 게이머들의 혼돈을 크게 줄인 것도 돋보인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을 살펴보면 조작법과 게임 진행 방법이 간단하면서도 매우 웃기다.
게임을 웃으면서 즐길 수 있게 하는 대표적인 조작법이 치트키.치트키는 과거 PC게임에서 개발자들이 오류 검사나 게임을 편하게 하기 위해 만든 비밀키였다.
개발 완료시 삭제하게 되는데 한 게임 회사가 이를 삭제하지 않고 실수로 판매한 뒤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지게 됐다.
이 조작법이 재현된 코믹버전이 바로 서든어택 게임에서 '대두(大頭)모드.CJ인터넷의 게임포털인 넷마블이 서비스하는 서든어택에서 이 조작법을 이용하면 캐릭터의 머리 크기를 기존보다 두 배 정도 크게 해준다.
머리가 커진 만큼 조준 범위가 확대돼 초보 및 여성게이머들이 보다 쉽게 사격하고 맞힐 수 있다.
세계 명작동화를 패러디한 그리곤엔터테인먼트의 큐링은 캐릭터의 이름만으로도 배꼽을 잡게 한다.
아름다운 상상 속의 백설공주는 뱃살이 뒤룩뒤룩한 '뱃살공주'. 모든 여인네들의 소망인 백마 탄 왕자는 '백마낀왕자'로 등장한다.
물론 이름뿐 아니라 실제 모습도 심술맞고 뚱뚱한 뱃살공주와 백마튜브를 허리에 두른 백마낀왕자로 그려져 있다.
게임의 코믹요소를 더욱 강조하기 위한 설정이다.
큐링은 우리에게 이미 잘 알려진 동화의 스토리를 우스꽝스럽게 패러디한 차별화된 장르로 게이머들의 폭소를 자아내게 한다.
별주부전에 등장하는 토끼 '모크터틀'은 자신의 간을 겨냥해 쏴달라고 몸통에 과녁까지 그려넣은 채 등장한다.
PC게임 '씰'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씰 온라인'의 주된 컨셉트도 엽기와 코믹.씰 온라인은 3D 그래픽의 무미건조한 단점을 보완하면서 2D 그래픽의 섬세하고 부드러운 장점을 살린 '카툰 렌더링' 기술이 활용된 대표적인 3D 온라인 게임.만화주인공 같은 귀여운 모습의 캐릭터들은 지팡이에 올라타 철봉놀이를 하거나 무거운 검을 쥐고 허리를 두드리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캐릭터 중 하나인 토끼 캐릭터는 동그란 눈에 생김새는 귀엽지만 거대한 몸집에 식칼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엽기와 코믹 컨셉트를 강조했다.
카트라이더도 코믹한 캐릭터 동작으로 인기몰이를 한 케이스다.
어렵고 진지한 게임이 판을 칠 때 카트라이더의 등장은 신선했다.
게임이 쉽기도 했지만 캐릭터의 귀엽고 엽기적인 이미지와 우스꽝스러운 표정 연출은 인기몰이의 진수를 보였다.
우리나라 인구의 4분의 1이 카트라이더를 접했다고 할 만큼 인기를 끌었다.
총 회원수 1200만명 보유에 최고 동시접속자수 22만명을 자랑하는 국민게임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