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코스닥시장에서 거래가 시작될 예정인 모젬(대표 김종완)은 휴대폰 액정화면에 사용되는 '윈도 렌즈'(평판 투명창) 전문 제조회사다. 2001년 설립됐으며 지난해 295억원의 매출액 중 윈도 렌즈 부문에서 257억원을 올렸다. 주 거래기업은 세계 휴대폰 시장점유율 2위인 모토로라와 관계사들로 지난해 매출액 중 78%를 모토로라측에 납품했다. 올해 10월까지의 실적에서도 모토로라와 관계사 매출비중은 87%에 이른다. 모젬은 세계시장 점유율 1위인 노키아에 납품할 수 있는 자격도 지난해 따내 주목받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매출액의 4.9%를 노키아로부터 올리는 등 매출선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 모젬의 윈도 렌즈는 기술력에서 인정받고 있다. 휴대폰용 키패드와 필름 열융합(TBF)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올 3분기 기준으로 자산 554억원,부채는 305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공모가는 1만7000원으로 당초 공모희망가(1만2000~1만6000원)보다 약간 높게 결정됐다. 공모주식은 총 102만600주로 기관투자자에 35%,일반청약자에게는 25%가 배정된다. 공모 후 최대주주 지분율은 53.57%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