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불법복제율을 10%만 낮취도 2009년 우리 IT산업의 규모가 지금보다 50%에 가까이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사무용소프트웨어연합 BSA가 세계적 조사기관 IDC에 의뢰해 발표한 "소프트웨어 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2004년 46%에 이르는 SW 불법복제율을 2009년까지 10%를 낮추면, 2조 9천억 원에 이르는 GDP 추가 상승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불법복제율 감소는 IT산업의 성장을 가속화해 2009년까지 50%에 가까운 성장을 이뤄, 현재 12조 5천억원의 시장 규모가 18조 5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IT산업은 2000년부터 2004년까지 이미 6만 5천개가 넘는 일자리를 만들어 냈고, 현재 2만 8천개 업체에 47만 5천여명의 사람들이 종사하고 있으며, 이들이 매년 10조 원에 이르는 조세 기여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민수기자 m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