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콜금리 0.25% 포인트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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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금리인상 추세 속에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는 콜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이로써 콜금리는 지난 10월 이후 두 달만에 또다시 인상되면서 연 3.75%로 조정됐습니다.
기업자금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12월에 금리를 올린 것은 이례적인 일이긴 하지만 이틀전 한은이 발표한 내년도 경제전망 내용을 살펴보면 상당부분 오늘의 금리인상을 예측할 수 있었습니다.
한은은 이날 내년 경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 수준인 5%를 달성할 것이라며 경기회복의 상당한 자신감을 표현했습니다.
이는 경기부양을 목적으로 더 이상 저금리를 유지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가 됩니다.
한은도 금리인상이 경기회복의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 것이며 금융자산이 많은 가계에는 금리인상이 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어 가계에도 부담으로만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동시에 내년 근원인플레이션이 한은의 목표치 상한선에 근접할 것이라며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 오늘 금리인상은 물가상승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도 읽을 수 있습니다.
한편 부동산 가격이 8.31대책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는 등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도 보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