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6일 9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도 이천물류센터 붕괴사고의 원인으로 삼성물산 건설부분이 특허를 갖고있는 PC공법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건축학회 연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붕괴사고를 초래한 주원인으로 3층 1절 PC기둥에 의한 공법을 국내에 처음 적용하면서 PC기둥의 구조적 안정성에 대한 사전검증이 없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이번 연구조사는 GS건설이 이천시로부터 건축공사 중지명령과 함께 구조안전에 대한 정밀진단을 요청받아 PC공사 시공업체인 삼성물산과 공동으로 대한건축학회에 사고원인 조사용역을 의뢰한 데 따른 것입니다. 이번 사고의 원인으로 밝혀진 해당 PC공법은 삼성물산이 보유하고 있는 특허를 사용한 공법으로서 향후 법정에서 PC시공 책임범위를 둘러싸고 GS건설과 삼성물산간 법적공방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