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예인 이름을 빈 작전 세력이 적발됐습니다. 박재성기자의 보도입니다. (본문) 연예인이 직접 경영권 인수에 참여한다며 주가를 끌어올린 혐의로 관련 일당 4명이 검찰에 고발됐습니다. 증권선물위원회는 오늘 정례회의를 열고 A사 대표 변모씨 등 4명을 연예인을 이용한 주가조작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증선위에 따르면 이들은 올 6월 모 회사의 경영권 인수에 유명 연예인이 참여한다고 선전하고 이 연예인이 향후 투명경영을 할 것이라고 언론에 유포해 주가를 끌어 올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A사 대표 변모씨는 사실상 자신이 빌린 돈으로 피인수 기업의 경영권을 인수했지만 이름을 끌어다 쓴 연예인이 돈을 댄 것처럼 속였고 언론에도 허위 사실을 흘렸습니다. 또 주가가 오르는 과정에서 피인수 기업의 대표이사 박 모씨는 연예인 투자설과 관련된 정보를 다른 투자자에게 알려 2천7백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기게 도와 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증선위는 이와 함께 기업 대표와 자문사 직원 등이 짜고 일반 투자자를 포함시켜 모 기업 주식을 시세 조종한 혐의로 일당 6명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올 2월까지 기업 대표는 돈을 대고 일반 투자자는 시세 조종 주문을 내는 등 역할을 나눠 고가 허수 주문과 가장 매매 등의 수법으로 시세를 움직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박 재성입니다. 박재성기자 js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