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다가오면서 '송년회 공포'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엠파스 네티즌들은 술자리를 대신할 송년모임의 형태로 '근사한 레스토랑에서의 식사(34.6%)'를 첫손에 꼽았다.


아이디 'yb6472'는 "송년회 를 위한 예산 정도면 평소 가보기 힘든 고급 레스토랑을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샤샤레인'처럼 "레스토랑을 가더라도 와인은 한잔 해야 한다"는 주당은 꼭 있었다.


'야외 바비큐 파티(18.6%)'도 높은 지지를 얻었다.


아이디 'agalia'는 "뭘 해도 술이 꼭 낄 것 같은 불안감은 있지만,바비큐처럼 배가 부른 걸 먹으면 술을 조금이라도 덜 먹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고,'우째이걸'도 "호주에 어학연수 갔을 때가 생각난다"며 "가까운 사람들하고만 오붓하게 뒤뜰 바비큐 파티를 하면 훨씬 더 정이 깊게 쌓인다"고 말했다.


'짧은 여행을 가자(15.8%)'는 의견과 '공연관람(12.1%)'도 많은 표를 받았다.


아이디 '재스민'은 "무박 2일 일정으로 겨울바다를 향해 떠나고 싶다"고 했고,'돈텔파파'는 "호두까기인형 등 연말에만 나오는 공연을 다 같이 보는 것도 의미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원봉사를 하자는 의견도 순위권에 들어 눈길을 끌었다.


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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