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기호 LG화학 사장(58)은 전자.화학의 양날개로 새로운 도약에 나서는 LG그룹의 핵심 축을 맡고 있는 정통 화학맨이다. 최근 들어 노 사장은 고부가가치 유화제품개발,고기능성 산업재,미래 전자정보소재 등 화학분야의 블루오션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특히 2차전지 편광판 등은 노 사장이 LG화학의 미래를 위해 사활을 걸고 있는 분야다. 노 사장은 글로벌 경영 전도사라 불릴만큼 국제 비즈니스 분야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석유화학산업의 중국진출,고기능 산업자재의 미국 및 유럽시장 진출 등 글로벌 전진기지 구축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세계 최대시장인 중국시장에서 PVC 등 주요 화학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정충시 오미아코리아 회장(51)은 국제비즈니스 감각과 해박한 기술지식,폭넓은 영업력을 두루 갖춘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로 통한다. 세계 최대 탄산칼슘 제조업체인 스위스 오미아그룹 한국투자법인의 전문경영인으로 영입돼 오미아코리아를 우량 외국인투자기업으로 만들었다. 오미아코리아는 수입에만 의존하던 고품질의 탄산칼슘을 국내 제지.화학업계에 공급,수입대체 효과를 거두고 이들 제품의 품질향상에도 기여해왔다. 정 회장은 또 일본 동남아 등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 지난해 100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으며 중국 베트남 지역에 생산거점을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경영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