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대한민국 영토의 동쪽 끝입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에너지 영토의 동쪽 끝은 독도가 아닙니다. 적도 뜨거운 바다에서 남극 빙하의 바다까지.아마존 뜨거운 정글에서 시베리아 얼어붙은 대지까지….우리땅 우리바다가 아닌 곳에서 우리의 석유를 캐고 있습니다. 이 같은 문구로 시작되는 SK㈜의 '대한민국 에너지를 만듭니다'라는 주제의 시리즈 광고 가운데 하나인 독도편은 현재 1년 넘게 펼쳐지고 있다. 이는 베트남 인근 망망대해의 한 가운데서,끝없는 페루 정글 숲 속에서 대한민국의 석유를 캐내고 있는 SK맨들을 보여주고 있는 1,2차광고와 한강 한 가운데 시추선을 놓아 에너지 독립국으로의 의지를 보여준 3차광고에 이어 그 연장선상에서 제작됐다. 우리 영토의 동쪽 끝인 독도 옆에 시추선을 놓아 해외유전 개발을 위한 SK㈜의 에너지 영토를 대한민국을 넘어 전세계로 넓혀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SK㈜는 20여년째 묵묵히 해오고 있는 해외유전 개발 사업이 우리 국민들에게 어떤 의미인가를 전달함으로써 기업의 국가적인 역할과 가치를 보여주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즉 대한민국 에너지를 만드는 기업이라는 소명의식으로 뛰고 있음을 알리고 나아가 에너지 독립국의 가치와 노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기 위한 것. SK㈜는 성공확률이 극히 낮아 민간기업으로서 투자하기 힘든 해외유전개발에 1983년부터 적극 참여,현재 예멘 이집트 베트남 페루 등 12개국 20개 광구에서 원유 및 천연가스 생산과 탐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미 투자 지분만큼 확보한 원유 매장량이 국내 민간기업 가운데 최초로 4억배럴을 넘었다. 이는 우리나라가 6개월간 쓸 수 있는 양이다. 국내 대표적 에너지기업인 SK㈜는 에너지 화학뿐만 아니라 운전고객 사업,생명공학,인터넷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SK㈜는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에너지를 만들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