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이 대형 여객선 사업 진출을 추진한다. STX조선은 5일 경남 진해조선소에서 국내 원양해기사 양성을 위해 특수 건조한 대학실습선 '새 한바다호(가칭)'를 한국해양대학교에 인도했다. STX조선 관계자는 "새 한바다호에는 인간 중심형 설계와 고속 여객선급 인테리어 기술을 적용했다"면서 "이 배를 만들면서 검증된 기술력으로 대형 여객선,크루즈선 등 고부가가치선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 한바다호는 STX조선 자체 기술로 건조된 6700t급 크루즈형 원양항해 실습선으로 총 249명이 승선할 수 있다. 특히 '움직이는 해상학교'라는 개념 아래 최고급 주거공간,강의실 및 각종 편의 시설 등을 갖춰 대형 여객선과 비슷한 모습을 띠고 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