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우리투자증권 이승혁 연구원은 내수 부진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LG전자의 4분기 휴대폰 실적이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11월 내수 휴대폰 판매는 10월 대비 24.6% 감소한 98만대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 이는 고가의 신제품 출시에도 불구하고 이동통신업자들이 재고조정을 위해 구매 물량을 줄인데다 소비자들이 보조금 허용이 예상되는 내년 3월 이후로 구매를 늦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반면 수출액은 신모델 출시 영향으로 19.6억달러로 늘어나 4개월 연속 상승 추세를 이어갔다고 덧붙였다. 한편 내수 부진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휴대폰 출하는 순조로운 것으로 추정돼 4분기 휴대폰 출하대수가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 휴대폰 출하대수 전망치를 2710만대로, LG전자 출하대수 전망치를 1700만대로 올려잡았다.영업이익률도 각각 9.5%와 5.6%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