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김영남 사장?사진)는 1985년 에너지 절약과 대기환경 개선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궁극적으로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목적에서 출범한 공기업이다. 이후 지역난방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 지난 11월 말 기준으로 분당·고양·수원·대구·청주 등 12개 지역 79만여가구에 지역난방을 공급하는 세계 최대의 지역난방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20년이라는 길지 않은 기간에 이처럼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것은 회사 설립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윤리경영이 밑바탕이 됐다는 게 회사측의 분석이다. 올해 8월 취임한 김영남 사장도 회사의 최고 가치를 도덕성과 투명성에 두고 있다. 그는 임직원들에게 "윤리 경영을 기반으로 혁신과 발전을 추구할 때 깨끗한 기업,국민과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기업,투명사회 구현에 이바지하는 기업이 될 수 있다"며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있다. 2003년 6월 개최한 '윤리경영 선포 및 실천 결의대회'는 전사적인 윤리경영 체제 구축을 위한 출발점이었다. 이후 사회적으로 신망받는 각계 각층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사외이사제도를 도입,중요한 경영정책 결정 과정의 투명성과 합리성을 높였으며 내부적으로는 윤리강령 각 부문에 맞는 과제를 2004년 33개,2005년 65개씩 발굴해 적극 추진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제2의 도약을 위해 '윤리경영 마스터플랜'을 구축하고, 에너지업계를 선도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장기 비전을 마련해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