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이 지난달 30일 80회 생신을 맞은 아버지의 이름을 딴 장학재단을 만들어 헌정했다.


'윌리엄 H 게이츠 공공서비스 법학 장학금'으로 명명된 이 재단은 공공서비스 분야에서 봉사할 법대생들을 위한 것으로, 기금 3330만달러는 게이츠 회장이 전액을 기부했다.


윌리엄 게이츠 법학 장학금은 내년 4월부터 워싱턴대 법대생 5명에게 학비와 생활비 지원을 하게 된다.


자선단체인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회장이기도 한 빌 게이츠의 아버지는 재단 모임에 참석한 자리에서 "재단 설립 사실을 발표 전까지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면서 "너무나 놀랐고 감동적인 순간이었다"고 밝혔다.


정용성 기자 her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