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우리투자증권 박 현 연구원은 국내 업체들의 LCD TV 가격 인하가 TV 업체간 경쟁 심화를 반영하는 것이나 장기적으로는 시장 확대를 위한 긍정적 시그널이라고 판단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LCD TV 판매가격을 인하한 것은 소니코리아가 LCD TV 국내 출시를 기념해 1000대 한정분의 가격을 인하해 판매키로 한데 따른 대응책으로 국내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이라고 분석. 그러나 이는 전반적인 경쟁 심화를 반영하는 것으로 결과적으로는 LCD 패널 가격 인하로 이어져 단기적으로 패널 업체들의 수익성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저변확대를 바탕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돼 내년 하반기에는 TV용 LCD 패널 수요가 대폭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