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2일 NHN 목표주가를 25만2000원에서 32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지난 3개월 간 주가 급등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증가하고 있으나 국내 온라인 광고 및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가 미국의 11.9%인데 반해 NHN의 시가총액은 구글의 3%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 또 내년 기준 주가수익성장률(PEG)이 0.9배로 2.5배인 구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장기적인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양사의 시장 입지와 사업 모델 등을 고려할 때 밸류에이션상 구글과의 비교는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검색광고 시장에서의 높은 시장점유율을 바탕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일본 및 해외사업이 내년부터 보다 가시적인 실적 개선을 나타내면서 추가적인 주가 상승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