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과열(?) 연장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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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의 과열(?)은 연장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1300P라는 '이벤트성 지수'대 돌파는 군중심리를 자극해 증시로의 자금유입 가속화를 유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2일 삼성증권 유승민 연구원은 이격도나 투자심리도로 볼 때 코스닥의 단기 과열 우려감이 제기될 수 있으나 시장별 거래대금으로 보면 아직 과열의 정점을 지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과거 경험상 코스피의 거래대금(5일 평균)대비 코스닥의 거래대금 비중이 80~100% 수준에 도달했을 때가 과열이었다고 상기.현재 70%대에 근접하고 있어 아직 과거의 과열 수준에 비해 크게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고 지적했다.
유 연구원은 "따라서 단기적으로 코스닥의 과열(?)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져 선제적 매도 대응보다 시세탄력이 살아 있고 외국인과 기관의 선호가 유지되는 종목은 시세에 순응하며 이익 극대화를 노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굿모닝신한증권 김학균 연구원은 "12월 선물옵션 만기일 임박으로 매수차익잔고의 청산가능성이나 과거 100P대 지수대가 바뀔 때마다 보여주었던 통과의례적 가격조정을 고려해야 하나 이는 기술적 등락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수준일 것"으로 진단했다.
그보다 코스피 100P대 단위 변화는 이른바 '이벤트성 지수'의 대표적 사례로 당장 공중파 매체등 언론에서 중요한 이슈로 다루면서 주식시장에 참여하고 있지 않은 사람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자극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결국 군중심리나 집단사고를 자극할 수 있으며 이는 과거 경험상 내부 유동성의 증시 유입이 주가 상승에 후행해서 나타난데서 알수 있다고 지적.
김 연구원은 "올들어 다섯 차례 나타났던 이벤트성 지수대 돌파이후 자금유입의 가속화 혹은 유출 속도 둔화 경향이 보였다"며"이번에도 비슷한 흐름이 전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