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경북 포항 호미곶에서 새해 1월1일 '한민족 해맞이 축전' 때 '세계 최대 규모의 태극기'가 선보인다.


포항시는 오는 12일부터 가로 80m,세로 60m, 무게 21t, 면적 1450평의 태극기를 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태극기는 '붉은 악마'들이 축구경기 응원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태극기보다 면적이 2배나 큰 규모다.


제작비는 1000만원이 투입된다.


재봉사 50여명이 날염용 깃발천(2.5mX60m) 30개를 이어 태극기를 그릴 대형 천을 만들면 100여명이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 동안 태극기를 그리게 된다.


포항시는 또 해맞이 행사에 참여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1만명 떡국 만들기 체험행사'도 갖는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