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주식시장과 선물옵션 시장을 연계한 불공정거래를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1일부터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새 감시시스템은 코스피시장,코스닥시장,선물옵션시장을 동시에 실시간으로 감시함으로써 주식과 선물옵션을 연계한 '시세조종'과 현물시장의 대량거래 주문 정보를 이용해 선물·옵션거래로 이득을 취하는 '시장간 선행거래' 등 불공정 거래를 자동으로 적발할 수 있다. 주식과 선물옵션시장은 거래계좌가 달라 기존 시스템으로는 양쪽 시장 거래자가 동일인인지 혹은 서로 연계가 됐는지 여부를 파악하기가 힘들었다. 그러나 새 시스템은 현물계좌와 선물계좌의 거래내역을 분석해 연계 여부를 통계적인 확률로 자동 판별해 낼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