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 이민희 연구원은 30일 LCD 패널 가격이 약세를 보이는 반면 출하량은 여전히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소개했다. LCD 패널 업체들보다는 부품 업체가 상대적으로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판단. 10월 국내 LCD 패널 재고는 4.6일 수준으로 매우 양호하며 3분기 전세계 LCD 패널 출하 증가율도 전기대비 20%로 2001년 4분기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패널 가격은 모니터의 경우 10월부터 수급 악화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12월에도 중국 업체들의 공급물량 증가로 하락폭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노트북과 TV는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이고 패널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내년 상반기 공급과잉률이 당초 예상보다 낮아짐에 따라 가격 하락폭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패널 업체보다 부품업체의 투자매력도가 상대적으로 높다고 판단하고 다만 이미 주가 급등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 선별적인 종목 접근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금호전기디에스엘시디가 추가 상승 여력이 있어 보인다고 분석.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