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산업생산 호조 등 주식 비중을 늘릴 펀더멘탈 요인이 건재한 가운데 기술적으로 이격 조정후 재상승을 점치고 있다. 30일 대신증권은 4주 연속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주식시장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하고 11월 주가 상승을 주도했던 금융과 내수업종으로 차익실현 압박이 집중됐다고 진단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코스닥시장에서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어 단기적으로 중소형주및 코스닥의 수익률 게임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이번 조정을 통해 연말 랠리를 이끌 주도주를 탐색하는 작업이 활발할 것으로 분석. 한편 펀더멘탈 측면에서 삼성증권은 10월 산업생산 지표에 대해 증가율 8.0%로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호조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삼성은 "소비재판매와 설비투자 추계지수 등 내수지표도 소폭 반등한 가운데 IT생산 호전은 4분기이후 경제성장률이 예상을 크게 상회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채권시장에 매우 부정적인 지표이나 주식 비중을 늘릴 요인이라고 강조. 대신도 "국내 경기회복 지속과 내년 실적 개선 전망이 유효한 만큼 이격 조정 수준에 그치는 조정으로 끝날 것"으로 기대하고"낙폭 확대시 10월 고점이자 20일 이평선이 위치한 1250선 전후에서 강한 지지선 형성"을 예상했다. 내년 증시를 대비하는 중기적 관점에서 이익증가율 대비 가치평가상 매력이 높은 IT산업과 경기소비재의 대형주 비중을 늘려가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추천했다. 삼성의 이경수 전략가는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단기 상승폭을 고려한다면 과열해소를 위한 추가적인 가격조정 가능성이 높아보이나 특별한 악재가 의한 것이 아닌 말 그대로 과열 해소차원으로 받아들일 것"을 당부했다. 추가 조정시 코스피는 1250P 그리고 코스닥은 직전 고점대비 5% 조정 범위인 670P 전후로 1차 지지선 설정이 가능하다고 산출했다. 이 연구원은 "지금까지 공격일변도였던 투자전략은 단기 조정을 감안한 공격형 수비모드로 전환하는 것이 적절해 보인다"고 조언했다.공격 전환시 주 공격수 후보는 IT/은행/자동차에 맞추고 증권/보험/건설은 보조 공격수로 활용.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