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년 봄·여름에는 레이스가 겹겹이 달린 원피스가 유행할 전망입니다. 제일모직이 선보인 내년 봄·여름 패션을 채주연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실크 소재와 레이스로 여성스러운 실루엣을 살린 원피스. 제일모직의 여성복 브랜드 '구호'가 내년 봄·여름 패션을 선보였습니다. 시폰과 실크, 면 소재의 가벼운 느낌에 나뭇잎을 연상케하는 스카프까지 화려하면서도 산뜻한 디자인입니다. 제일모직이 지난 2003년 인수한 '구호'는 현대적이면서도 간결한 디자인에 고급 소재를 사용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정미 / 여성복사업부 KUHO 팀장 "구호의 이번 S/S컬렉션은 미래의 공간에서 그려본 로맨스를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국내 매장 수를 늘리고 유통망을 확대해 명품 수준에 버금가는 고급 여성복 브랜드로 키워나갈 계획입니다." 현재 아울렛 3곳을 포함해 21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구호는 백화점 주요 매장에서 1억원대의 월매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올해 실소매 기준 매출액도 210억원 규모로 지난해보다 60% 정도 성장할 전망입니다. 제일모직 구호는 내년에 아울렛을 비롯한 7개의 점포를 추가로 오픈하고 매출 300억원을 달성할 계획입니다. 갤럭시와 빈폴 등 남성복과 캐주얼 시장에서 선두자리에 오른 제일모직이 여성복 브랜드 경쟁력까지 강화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