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도이치뱅크는 D램 수요 전망 및 서플라이 체인 동향이 양호하다고 평가하고 단기적인 D램 가격 상승이 대만 D램 업체들에 긍정적인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유통업체 등 공급 채널의 재고가 다소 부족한 상태로 판단돼 연말 시즌을 앞둔 PC 수요 증가로 D램 가격이 단기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 D램 업체들의 밸류에이션이 바닥에 가까워진 상태에서 D램 가격의 단기 상승은 내년 1분기까지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도이치는 이머징 시장에서의 수요 강세가 기대된다며 4분기 마더보드 출하 증가율 전망치를 당초 12%에서 15%로 상향 조정했다. 아수스텍(Asustek) 등 주요 업체들의 출하량 전망치도 3100만대로 3% 가량 올려잡았다. 내년 D램 시장에서 DDR2가 주력 제품이 될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특히 파워칩이 90nm 공정에서의 상대적 강세를 배경으로 주도적 입지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