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국계 다국적 은행그룹인 HSBC의 자생적 성장전략은 최근 금융권의 높은 관심을 얻고 있습니다. HSBC는 조용하지만 차근차근 장기적인 성장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최진욱 기자가 HSBC의 신개념 영업점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백화점 명품관을 연상시키는 HSBC은행의 지점입니다. 최근 리모델링을 마친 이 지점에 들어서면 고객은 지점장과 첫인상 매니저를 만나게 됩니다. 여타 은행과 달리 HSBC 직원들의 사무실도 지점내부에 없습니다. 지점 공간은 100% 고객을 만나고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데만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S1) 프리미어 33개국 150만 고객 서비스 33개국에 150만명의 고객을 확보한 HSBC의 프리미어 서비스는 이처럼 출발부터 타 은행과 차별성을 강조합니다. 박준규 부대표는 절대 서두르지 않겠다며 한국에서 빠지지 않는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2) (박준규 HSBC은행 부대표) (07:08:17~28) "한국에서 괜찮다는 평가를 받고 싶고, 중요한 플레이어가 되겠다." 박 부대표는 2~3년내에 금융회사들과 시장의 큰 변화가 예상된다며 자생적 성장과 함께 면밀히 국내 회사들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지점의 법인전환도 추진하고 있는 HSBC는 다음달 인천 등 3곳에 새로운 지점을 열고 영업 확장에 나섭니다. (S3)(개인-기업고객 균형 성장) 프리미어를 비롯한 개인영업 뿐만아니라 기업금융에서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개인과 기업고객의 균형을 꾀하고 있습니다. 인수를 통한 시장진입 보다는 자생적 성장이라는 새로운 실험을 택한 HSBC. (S4)(영상취재 채상우 영상편집 이주환) 눈앞의 이익 보다는 장기적으로 고객에 대한 질 높은 금융서비스로 승부하겠다는 HSBC의 야무진 전략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주목됩니다. 와우TV뉴스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