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도이치뱅크는 지난주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 IT 제품 수요가 강세를 기록하는 등 연말 쇼핑 시즌이 양호한 출발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PC와 포터블 DVD, 비디오 게임 등이 특히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 이러한 IT 수요 강세가 연말까지 지속될 경우 4분기말 반도체 재고 감소 가능성이 한층 고조돼 파운드리 수주량이 늘어날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내년 1분기 가동률이 이미 타이트한 상태여서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수주잔량이 늘어나는 이례적인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다고 설명. 이는 2분기 강한 모멘텀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TSMC와 UMC 등 파운드리 업체들의 수혜를 점쳤다. 다만 UMC의 낮은 마진은 여전히 우려 요인이라고 지적하며 TSMC를 선호주로 추천했다.밸류에이션도 여전히 낮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